배타고 떠나는 완도 여행
태어나 처음으로 제주항에서 차를 배에 싣고 여행을 떠나보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출항이라 깜깜한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자차로 가면 되니 짐 같은건 트렁크에 마구마구 싣고 떠나도 되서 정말 편했습니다.
우리가 타고 가는 배, 실버클라우드호!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출항하고 객실에서 한숨 잤습니다.
한시간 뒤 일어나서 밖을 나가보니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해뜨는 모습이 진짜 멋있더라구요.
제가 이런 뷰를 보게 될 줄이야, 너무 추워서 사진만 찍고 바로 들어왔어요~
파도 위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전남 완도였습니다.
도착하고 어디를 가면 좋을까 싶어 찾아본 곳은 바로 「장보고박물관」
솔직히 기대를 하진 않았어요~
입장료도 저렴하고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아이와 함께라 역사도 체험해볼까 싶어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처음 입장을 하자마자 장보고가 항해를 했던 배 모형이 웅장하게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아이와 남편이 멋있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기념사진을 남겨주었습니다.
아직 초딩이라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을 보며 따라하기 바빴습니다. ㅎㅎ
장보고의 이야기들을 전시와 글로 잘 표현했더라구요~
장보고 박물관의 꽃은 이제부터 시작!!
여기서 부터는 정말 의외의 전시였는데요~
조그만한 전시장이였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세상에!!!
미디어아트로 되어 있더라구요~
직접 항해를 했던 바다를 표현해서 마치 내가 그 장보고가 서있던 그 곳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직접 체험해보는 미디어파트 구간도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소원등도 같이 날려보았어요~
하나하나 다 찍어둘수는 없었지만 장보고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잘 풀어주었어요~
가만히 앉아서 보게되더라구요~
2층에서 보면 왼쪽에 청해진 유적지까지 보이네요~걸어서 이동 가능해서 같이 보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장보고박물관 간단 소개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로 1455
개관 연도: 2008년 개관
테마: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장군의 삶과 업적을 전시한 해양문화 박물관
규모: 지상 2층, 지하 1층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해상체험실 등 운영)
2️⃣ 주요 전시 및 볼거리
상설전시관
장보고의 생애 및 해상 무역로 재현
신라시대 선박 및 청해진 유적 모형 전시
장보고 관련 유물 및 역사 기록물 전시
기획전시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험관
장보고 시대 해상 무역 VR체험
장보고가 개척한 해상교류 관련 미디어 아트 체험
3️⃣ 방문하면서 느낀 장점 및 매력 포인트
장보고의 생애와 역사적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전시로 구현해 놓아 교육적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 (체험활동 및 다양한 시청각 자료 제공)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박물관이 어우러져 힐링 여행으로도 좋아요~!
4️⃣ 추천 관람 팁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섬 풍경이 아름다워 꼭 가보길 추천.
VR 및 미디어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많으니 가족 여행객은 꼭 체험해 보기를 추천.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야외에 마련된 포토존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가족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박물관 뒤편으로 이어진 산책길에서는 바다 바람을 맞으며 잠시 걷는 여유도 누릴 수 있었는데요, 그 자체로도 완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근처에는 장보고가 실제로 청해진을 설치했던 유적지도 함께 위치해 있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뜻깊었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라,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 삼아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방문으로 생각했던 곳이었지만, 전시와 체험, 자연경관까지 모두 어우러진 알찬 장소였습니다. 완도를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더욱 만족하실 거예요!
그리고 박물관 내부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 후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완도 특산품이나 장보고 관련 기념품도 구경할 수 있어 여행의 소소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았어요. 아이도 즐거워했고,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