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보았더니, 신화테마파크를 가자고 하였습니다.
제주 도민으로서 평소에는 테마파크를 자주 방문하지 않지만,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방문을 결정하였습니다.
날이 날인지라 11시쯤 도착하였는데, 매표소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 신화테마파크 위치 & 입장 정보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계절 따라 변동 가능)
- 입장료: 성인 39,000원 / 어린이 31,000원
(할인 이벤트 자주 있어요!)
신화테마파크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304번길 38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9,000원, 어린이 31,000원으로, 종종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깔끔하여 차량을 이용한 방문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유이용권을, 어른들은 입장권만 구매하여 입장하였습니다. 자유이용권 구매 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도민 할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는 2+1 프로모션도 있었지만 당일 날씨나 상황이 불확실하여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2024년부터는 정책이 바뀌어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더라도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입장 당시에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세 가지 정도 탑승하였습니다. 겁이 많은 아들과는 유아용 놀이기구를, 함께 간 조카는 겁이 없는 편이라 비교적 스릴 있는 기구도 즐겨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 플라잉 월(FLYING WHIRL)
아들이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못타고 조카 2명은 신나게 타러 다녀왔습니다.
135cm 이상 탑승 가능한 스릴라이드로 회전하면서 도는 그런 놀이기구 였습니다 .
2. 벅스댄스(BUCK'S DANCE)
분홍생 티컵을 타고 빙글빙글 회전하며 돌아가는 놀이기구 입니다.
놀이동산에 가면 꼭 하나쯤 있는 그런 놀이기구입니다.
3. 오스카드래곤(OSCAR'S DRAGON)
오스카드래콘 모양의 회전열차, 겁이 많은 아들에겐 딱인 놀이기구 입니다 .
그런데 점점 하늘이 흐려지더니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대부분의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되었고, 비 속에서 기다리다가 한 시간쯤 지난 후 고객센터에 문의하였습니다.
자유이용권은 '빅3 상품'으로 전환하여 재결제를 진행할 수 있었고, 덕분에 실내 콘텐츠 세 가지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울 뻔했지만 그나마 좋은 대안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어린이 날이라 기념품 샵에 들러 아이들에게 캐릭터 볼펜을 하나씩 선물하였습니다.
예쁜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남기며 아쉬움을 달랐습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추가로, 실내 공간 곳곳에는 아이들이 잠시 쉴 수 있는 휴게존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날씨 덕분에 오히려 야외보다는 실내의 세심한 서비스와 구조가 돋보였으며, 안전 관리와 직원들의 안내도 친절하여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테마파크 내부 곳곳에는 QR 코드를 활용한 정보 안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각 놀이기구나 체험존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이동 동선도 훨씬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수유실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매우 편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신화테마파크는 넓고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놀이기구가 잘 조화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다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음번에는 맑은 날씨에 다시 방문하여 모든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겨보고 싶습니다.
비 오는 어린이날, 기대와는 달랐지만 오히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